[F1 코리안 그랑프리] 101024 결승전

사진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F1머신
옛날 페라리 머신입니다.

오늘 코리안 그랑프리 결승전이였습니다.
예선전은 어제 7시에 녹화방송으로 봤어요ㅠ
KBS 2TV에서 중계했습니다.

오늘 경기 정말 재밌었어요.
아마 처음보시는 분들에게도 꽤 재밌는 경기..
였을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수중전(우천경기)은 대체적으로 재밌거든요.
리타이어되는 선수가 많아서....
(리타이어, 사고나 머신고장으로 인해 더 이상
경기가 무리인 선수들이 퇴장하는 경우)
그리고 슈마허가 전성기 때 수중전에 완전 강했어요..ㅎ...

메르세데스 GP의 마이클 슈마허 머신(뒤)과 맥라렌의 젠슨 버튼의 머신(앞)

추월할 때 찍은 사진일까요...흠...
오늘 영암에 비 엄청 왔죠. 그래서 경기를 하나마나 하고 있었는데...
예전에는 오늘 정도의 비에도 그냥 경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경기 중에 서킷내에 있는 안전요원이라 하나..
아무튼 사람이 죽은 사고가 있은 뒤로는 우천경기에 대해서 까다로워 졌거든요.

세이프티카, 사고나 긴급상황 발생시 뜹니다.
이게 올해 나온 모델인거 같아요. 저 이 셉티카는 첨 봄..:Q..
근데 진짜 잘 생기지 않았나요..헉.헉..

그래서 오늘 처음 시작을 세이프티카와 함께 했죠;;
처음 한 4바퀴쯤 돌고 상황본다고 경기 중단했다가
좀 있다 재개하고도 17바퀴쯤..돌았을꺼에요..아마
(세이프티카가 뜨면 머신 전~부 세이프티카 뒤로
세이프티카 뜨기 바로 직전 순위 그대로 유지해서 계속 달립니다.
세이프티카가 주행하고 있는 동안에는 머신 간에 추월을 할 수 없습니다.
하면 패널티 들어감.)
근데 경기 시작하고 20바퀴 째에 레드불에 웨버랑 메르세데스 GP의 로스버그랑
충돌해서 다시 셉티카 떳음.....
그래서 오늘 경기시간에 꽤 많이 걸렸죠.
보통 1시간반정도면 끝나거든요. 근데 오늘 알론소 경기시간
기록보니까 2시간 48분!!ㅋ..ㅋㅋ...

투톱으로 시작했던 레드불 머신들(세바스찬 베텔:앞, 마크 웨버:뒤)
뒤에 따라오는 페라리는 알론소 그리고 그 뒤의 맥라렌은 해밀턴

웨버 돌아버리기(리타이어됨) 전에 찍은건가 보내요..ㅎ..
오늘 경기는 진짜ㅋㅋㅋㅋ페라리 맥라렌 땡잡은 경기ㅋ..ㅋ..
아무런 수고 없이 알아서 레드불 투톱이 리타이어 되 주면서
페라리의 알론소가 1위로 맥라렌의 해밀턴이 2위로 들어왔죠ㅋㅋㅋ
전 베텔이 1등할 줄 알았음ㅋㅋㅋㅋ설마 몇바퀴 남기지도 않은 체로
그렇게 엔진 터져서 나갈 줄은 몰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나가는 레드불과 들려가는 레드불은 팀이 다릅니다. 머신 잘 보시면 색깔이 약간 다름.

아무튼 오늘 경기는 선두도 하위도 전부 버라이어티한 경기였습니다ㅋㅋ
슈마허는 영암에서 이번 시즌 최고 기록 세우고 가네요!!(4위했음ㅎㅎ)
슈마허 역시도 별 노력을 한건 없지만..(초반에 버튼 추월한거 말고는ㅋㅋ)
해밀턴도 어영부영하다가 단상위에 까지 올라가고ㅋㅋ...
버튼은 5위로 시작했는데 어쩌다 12위까지 내려갔나 모르겠음;

Sutil(어떻게 읽는지 모르겠음)이라는 애가 있었는데 신인인가 봄.
독일 사람이에요. 슈마허 전설을 보고 꿈을 키우던
꿈나무들이 이제 선수가 되서 하나둘씩 들어온다던데
그 꿈나무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랄까 독일사람이 부쩍 늘었더라구요;
(폴포지션으로 시작했던 베텔도 독일인이고,
얘내 둘말고도 슈마허 포함해서 3명정도 더 있는듯)
근데 그 독일인 중에 4명이 리타이어!!^0^.........
수중전의 힘은 대단합니다.

그리고 맥라렌...해밀턴 응원하고 있던 맥라렌 스탭..
...너무..너무 좋아하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웨버 돌아버려서 나갈 때도 완전 신나있고
베텔 터질 때는 아주 그냥 '풍악을 울려라!!!────(˚∀˚)────!!!'수준이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말해서 스탭들 그렇게 자세히 본건
이번 중계가 처음이였는데
선수들보다 스탭들이 더 잘생긴거 같네요 어찌된게..

아무튼 오늘 경기 재밌게 봤습니다.

 우선에 전 KBS로 봤는데...중계.....ㅎ...
역시 예상대로 시망이더군요...아마추어보다 상황파악이 느리면 어쩌자는 건지..ㅋ....
알론소가 추월하는데 거기서 마사를 왜 외치고 있나요...
선수 파악도 안되는 건가요.....
그리고 퍼스트,세컨드 선수 표시를 알려주기 전에
퍼스트, 세컨드 선수가 왜 그렇게 나뉘는지 부터 설명해야되는거 아님?;;
(퍼스트가 세컨드 보다 잘하는 선수입니다.
그래서 머신의 성능부터 시작해서 연봉까지 차이가 납니다.)

전체적으로 알긴아는데 경기템포를 따라가지 못해서 버벅거리는 느낌이였습니다.
걍 직설적으로 말하면 F1에 대해서 별로 해설을 할만큼의 뭐가 있는것 같지도 않음.
그리고 왜 그렇게 쿠비짜랑 베텔을 외쳐댔는지 모르겠음.
쿠비짜는 별로 튀는 선수도 아니고 베텔도 솔직히 뭐..올해야 좀 잘하지만..흠..
알론소나 해밀턴에 비하면......

그리고 경기장..서킷자체는 주위 풍광만 어떻게 좀..
정리도 하고 나무도 좀 심고 건물세울 계획이라니까
내년을 기대해 보겠는데..
아니 경기중에 서킷내에 비닐봉지 같은게 날아들어오면 뭐 어쩌자는거????
그거 자칫 휩쓸려서 누구 머신 안에라도 들어가면
그대로 불나는 데 그런게 왜 날아다니게 놔둠?????
관중들 관리 제대로 한거임?????????
진짜 보는 사람이 긴장될 정도;;;;경기장에 이물질이 너무 튀더라..ㄷㄷ

체크기 왜 제때 안흔듬?
(체크기, 경기 종료를 알려주는 깃발
이건 스탭이 아니라 서킷에 따라 주로 유명인사들이 흔듭니다.)
체크기 흔든거 누구야?..아니 코너 돌면 들어오는거 금방인데
왜 안흔들고 있는데???????
2위도 지나가고 3위쯤 들어오니까 흔들고 있어..뭐야???

....트로피가 고려청자를 모티브로 제작된거라는데
내 눈엔 어딜봐도 고려청자는 안보였음.
굳이 비교를 하자면 그냥 로마시대 영화같은거 보면 나오는
술잔같은 디자인이였음....좀 이쁘게 만들지......
(트로피는 서킷마다 모양이 다릅니다.)

이상...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