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 한국 VS 아르헨티나

사진은 집에서 티비로 보다가.

음......전에 글에서 별로 기대를 안한다고는 했었지만
그래도 이건 좀???
그냥 보면서 느꼈던거 이것저것 막 써 내려가겠습니다.


경기시작부터 놀랬습니다.

차두리 선수가 빠져있어서요.
뭐 그래도 차두리 선수 대신 들어간 2번 오범석이 잘했으면
말을 안하겠는데, 우와.....................

경기 진짜 열받게 하데요..우와...싫다..진짜 싫다..
어떻게 K-리그에서 하던짓 그대로 국제무대에서 하고 있냐..우와..

전 국내 축구경기는 왠만하면 안보는데
이유가 보고 있으면 진~~~~짜 열받거든요.
선수들이 어떻게 패스를 해서 골을 넣느냐를 궁리하는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반칙 받아내서 프리킥얻어낼 수 있나 그런 궁리만 하는거 같아요.
그래서 경기보면 걸핏하면 흐름 끊기고 애들은 계~~속 넘어지고
넘어지고 일부러 넘어지고 걸려 넘어지고
으아.....진짜 싫어요....

근데 그 짓을 오범석이 그대로 하고 있어..
야. 오늘 심판 어떤사람인지 못들었어?
아니 그보다 그렇게 반칙하고 싶으면 아르헨 골문 앞에서 해
왜 우리골문 앞에서 하고 난리야.
너 때문에 우리 골문 앞에서 프리킥 두개는 나왔지? 엉?
뭐냐고..너 아르헨 12번째 선수냐?

박주영 선수 자책골.
의도한 바는 아니라는거 알지만
볼에서 시선 놓치신건 인정 하시죠?
수비 중이시면 볼 계속 주시 하셨어야죠.

염기훈 그냥 빼자.
차라리 경험있는 안정환이나 이동국을 넣자. 진짜.
아버지께서 맨날 '국내용이 어쩌구~'하시는데
저 '국내용~'이라는 호칭이 개인적으로는 참 마음에 안들어서
말씀하실 때마다 말리기는 하는데..

솔직히 나도 경험이 부족해서 상대를 못하는 선수가 뛰고있는건...
그닥......

골기퍼 정성룡 선수.
오늘 그 많은 슈팅들 막으시느라 애 쓰셨어요.
그런데 오늘 아르헨이 헤딩으로 넣었던 첫 골.
그건 좀더 빨리 판단하고 움직이셨다면
잡을 수 있는 공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나머지 두 골은 수비수 실책이죠 그건.
수비가 없어. 그리고 골킵이 자리 비우면
그리고 상대선수가 골대 앞에서 공을 잡고 있으면
골대 안에 수비수들 들어가서 수비하잖아요 보통.
아..하긴 수비수가 없었지??

전반전 말에 넣은 이청용의 골은 진짜
진심으로 놀라서 박수를 쳤습니다.
멋졌어요!!진짜 멋졌어요!!!!!
수비수의 방심한 틈을 노린!!ㅠㅠㅠ그 골..ㅠㅠㅠㅠ
우리나라 유일한 득점..ㅠㅠㅠ

그리고 이영표 선수.
정말..진짜 정말 너무 수고하셨습니다ㅠㅠ
경기 끝나갈 때 쯤엔 더더욱 헬쓱해 지신것 같았......
메시 마킹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끝내줬어요ㅠㅠ
 이영표 선수와 1:1이 됬을 때
그의 수비를 뚫은 선수는 메시 뿐이였다!!!!!
그것도 후반에 지치셔서 그런건지 놓치신거지
그정도면 정말 끝내줬다고 생각합니다ㅠㅠㅠ으헝..

박지성 선수.
계속 마킹당해서 오늘 별로 보이지도 않았..
항상 보면 2명에 마킹당하고 눌리고.치이고..ㅠㅠ
힘내세요 캡틴!!

차두리 선수!!!!!!!
나이지리아 전엔 나오죠?!!?
허정무 감독한테 왜 뺐냐고 물어보니까 지난 경기에서 한게
마음에 안들었다 라고 대답했다던데
어휴. 그런거 신경 안쓰셔도 돼요!!
슈벌 선수기용 말아먹은 감독말 그리 신경쓸만한게 아니죠.

...안나오면 나 채널 돌려버릴지도....

마무리는 이과인으로...
ㅋㅋㅋㅋ아버지께서 전반 중반쯤에 축구 어떻게 되가냐고
어머니께 전화를 하셨는데, 어머니께서
박주영이 한골 넣고 이과인이 한골 넣어서 지고있다
라고 하니까 아버지께서
박주영하고 이과인이 넣었는데 왜 지고있냐!!!!!!
.....ㅋㅋㅋㅋ그래서 이과인은 아르헨선수라고 그랬는데
그럼 1:1로 비기고 있는거지 왜 지고있냐!!!!!!!!!
..............자책골이거든요ㅠㅠㅠㅠㅠㅠ